잇츠스킨, 홍콩 유통기업에 180억 투자 받아…글로벌 진출 강화

2015-08-21 17:42

[홍콩NWD백화점]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잇츠스킨은 홍콩의 뉴월드 그룹(新世界发展有限公司)에 18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잇츠스킨은 한불화장품을 모기업으로 하는 화장품 업체로 최근 '달팽이 크림'으로 중국내에서 유명해졌다.

'6초당 1개씩 팔린다'는 달팽이 크림의 제품명은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로 세계적 권위의 몽드셀력션(Monde Selection)에 2년 연속 최고 금상을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홍콩의 뉴월드 그룹은 ‘저우다푸 쥬얼리 그룹의 창립자 일가인 ‘쳉 Cheng’씨 가문에 의해 운영되는 중국 내 대규모 유통그룹이다.

뉴월드 그룹 산하의 뉴월드 백화점은 중국 내에서 3번째로 큰 백화점으로 43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으며, 11개의 K11 쇼핑몰, 홍콩과 중국 그리고 홍콩과 마카오 국경 간의 면세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홍콩 기업의 투자를 바탕으로 잇츠스킨은 중국과 홍콩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애드리언 쳉 뉴월드그룹 박사는 “한국의 다양한 뷰티 브랜드들이 우리의 백화점과 K11 쇼핑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잇츠스킨은 다양한 제품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갖추고 있어 중국 및 다른 국가의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말했다.

임병철 잇츠스킨 대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가까운 시일 안에 중국 내에서 두각을 나타낼 만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