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도소 이전 본격화…총 1084억원 투입, 2019년 완료

2015-08-21 09:50
올해 안으로 보상에 착수해 내년까지 마무리…

[사진=원주시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 원주시에 위치한 원주교도소 이전 사업이 본격화 된다.

원주시는 올 연말까지 교도소 이전에 대한 보상 및 설계에 들어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총 사업비 1084억원을 투입해 이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원주교도소 봉산동 이전은 당초 원주시와 법무부가 상호 기부와 양여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원주시의 설득으로 정부의 양해를 받아 지난 2013년 국가 이전 사업으로 조정해 법무부가 추진하고 있다.

원주시는 총사업비 관리 지침에 따라 지난 7월 한국감정원에 이전 부지에 대한 표본평가를 의뢰해 이달 말 결과가 나오면 법무부와의 협약에 따라 국비를 교부받아 보상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보상협의회를 구성해 감정평가를 거쳐 올해 안으로 보상에 착수해 내년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원주교도소 신축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지난 5일 발주했다"며 "올 10월 말 설계 업체가 선정되면 내년 말쯤에 설계가 완료될 예정이어서 원주교도소 이전은 2017년 공사에 착수해 2019년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