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메트오페라 ‘호프만 이야기’ 개봉
2015-08-20 17:33
메가박스에서 연중 상영하는 ‘The Met: Live in HD’ 2015 시즌 여섯 번째 작품 ‘호프만 이야기’는 자크 오펜바흐의 옴니버스 형식 오페라다. 독일 낭만주의 작가 호프만의 단편 소설들을 바탕으로, 주인공 호프만이 세 여자와 나눈 사랑 이야기를 시공간을 넘나드는 대담하고 변화무쌍한 무대로 선보인다.
시인 호프만은 유명한 소프라노 스텔라와 연인 사이다. 스텔라를 흠모하던 악마 같은 린드로프는 공연을 마친 후 만나자는 스텔라의 편지를 가로챈다. 편지를 받지 못한 호프만은 주점에서 술에 취해 과거의 세 연인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번 ‘호프만 이야기’는 2005년 토니상을 수상한 바틀렛 셔가 연출,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영화 ‘8과 2분의 1’에서 영감을 얻어 어둡고 날카로운 호프만을 선보인다. 흡인력 있는 테너 비토리오 그리골로가 호프만을 연기하며, 소프라노 히블라 게르츠마바가 옛 연인 안토니아와 소프라노 스텔라를 완벽한 고음과 풍부한 연기력으로 소화한다. 오펜바흐의 재기 넘치는 음악은 프랑스 음악해석의 권위자로 명성 높은 이브 아벨이 지휘한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 삽입된 ‘호프만의 뱃노래’, 고난이도의 ‘새들은 나뭇가지에’ 등 관객을 압도하는 아리아를 영화관의 풍성한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다.
메가박스 콘텐트기획팀 서명호 팀장은 “‘호프만 이야기’는 옴니버스 구성으로 한 편의 오페라 안에서 다채로운 이야기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작품”이라며 “메트오페라만의 화려한 세트와 웅장한 사운드를 메가박스에서 생생하게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프만 이야기’는 9월 25일까지 코엑스, 목동, 신촌, 분당 킨텍스 등 5개 지점에서 상영된다. 티켓 가격은 일반 3만원, 청소년은 1만5000원이며 메가박스 VIP 회원은 15% 할인된다. 보다 더 자세한 사항 및 예매는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