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횡단보도 내 빗물받이 정비… 보행자 안전사고 고려
2015-08-20 17:38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횡단보도 건너며 안전을 생각하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횡단보도 내 빗물받이를 건너는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해 기존 위치에서 좌·우측으로 정비했다고 20일 밝혔다.
횡단보도 빗물받이는 길을 건널 때 유모차 바퀴나 하이힐 뒷굽의 끼임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다. 아울러 신호를 기다리는 이들의 부주의로 각종 소지품을 빠트리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노원구는 작년 5월 횡단보도 구간내 빗물받이 정비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곧 시범사업을 벌였다.
사업대상지는 횡단보도 내 배수불량으로 인한 물고임 발생 구간 및 통행이 불편한 곳이었다. 아울러 버스 정류장 내 빗물받이나 물고임 현상이 발생했던 곳이 포함됐다.
김성환 구청장은 "횡단보도 빗물받이로 인한 통행의 불편이나 우수 고임 등 문제는 누구나 공감하는 사안"이라며 "횡단보도 좌, 우측에 빗물받이를 설치하는 한편 노면 정비로 안전사고 예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