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노동계·야당, 10% 대기업 노조 대신 90% 근로자 위해야"
2015-08-20 11:56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일 청년 실업과 관련해 "노동계와 야당은 노동시장의 각종 모순과 문제점에 대해 더 눈과 귀를 닫고 있어선 안 된다"면서 노동개혁 동참을 호소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0%의 대기업 중심 기득권 노조의 이익을 위해 항변할 게 아니라 목소리 낼 곳도 없는 90%의 근로자와 116만 청년취업 애로 계층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를 겨냥한 군사 훈련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북한은 한반도 긴장을 야기하는 이런 적반하장식 군사적 긴장 고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북한의 이러한 군사적 긴장 고조는 북한의 고립을 심화하고, 남북 관계와 한반도 미래와 번영에 찬물만 끼얹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비무장지대(DMZ) 생태평화공원 조성과 남북 철도 연결을 제안한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 70주년 경축사를 언급, "북한은 무모한 군사적 도발을 중단하고 한반도 미래를 위해 대화하고 손을 잡고 평화를 심으며 함께 나아가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년 실업 해소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야당에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안, 국제의료사업지원법 제정안, 관광진흥법 개정안의 처리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