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 최민수] 과거 비행 청소년에겐 "허세부리지마!" 충고?
2015-08-20 09:18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나를 돌아봐’ 최민수가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방황 청소년들에게 "허세부리지마"라고 일갈하는 영상이 다시금 화제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06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품행제로'. 당시 최민수는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선도하는 스승 역할로 활약했다.
방송에서 방황하는 청소년들과 최민수는 함께 생활하고, 얼음물 입수·화생방 체험 프로그램 등을 체험하며 정신력을 단련했다.
이 과정에서 얼음물에 입수해서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거나 화생방에서 방독면 없이 버티는 최민수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도 했다.
최민수는 프로그램 중간 중간 유명한 어록을 많이 남겼다. 얼음물에 입수를 꺼려하는 학생들에게 "이 얼음물은 어머니의 양수"라고 하거나, 학생들에게 "너희는 보석이다"라고 말한 게 대표적이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하게 회자되는 말이 바로 "허세부리지마!"
최민수는 겉멋이 들어 내면이 약한 방황 청소년들에게 정신력을 강화하라는 취지로 자주 이 말을 자주하곤 했다. 이때부터 "허세부리지마"는 최민수를 말할 때 늘 거론되는 유행어로 자리 잡았다.
한편, 최민수는 지난 19일 KBS2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촬영 현장에서 담당 PD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최민수는 FT아일랜드 이홍기 매니저 역할을 맡아 출연 중이었다.
"허세부리지마"의 상징인 최민수가 과연 '허세'로 사람을 폭행한건 아닌지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