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옹 꼬띠아르·제레미 레너 주연 ‘이민자’ 메인포스터 및 예고편 공개

2015-08-19 17:48

[사진=영화 '이민자'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제66회 칸영화제 공식경쟁작으로 아카데미 수상 마리옹 꼬띠아르,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호아킨 피닉스와 제레미 레너 주연,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이민자’가 강렬한 드라마를 예고하는 메인 포스터,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이민자’는 1921년, 뉴욕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엘리스섬에 도착한 여인 ‘에바’와 그녀를 버릴 수도 지킬 수도 없었던 두 남자 ‘브루노’와 ‘올란도’. 사랑할 수 없었던 시대에 만난 세 남녀의 운명을 그린 드라마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메인 포스터는 마리옹 꼬띠아르와 호아킨 피닉스, 제레미 레너의 모습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한다. 더 나은 삶을 꿈꾸는 마리옹 꼬띠아르와 그녀를 둘러싼 호아킨 피닉스, 제레미 레너의 눈빛이 교차되며 이들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특히 “1921년, 뉴욕 그 곳에 사랑이 있었을까’라는 문구는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는 가운데 결코 피할 수 없는 세 남녀의 운명적 충돌을 암시한다.

한편, 함께 공개된 예고편 역시 ‘이민자’ 속 강렬한 드라마를 예고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행복한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과 설렘 가득한 표정의 ‘에바’(마리옹 꼬띠아르)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예고편은 동생과 떨어져 혼자만 뉴욕 엘리스섬에 입국하게 되면서 순탄치 않은 그녀의 이야기를 예고한다.

이어 우연히 만난 정체불명의 남자 ‘브루노’(호아킨 피닉스)의 도움으로 시작한 뉴욕의 험난한 삶이 ‘이민자’가 그려낼 스토리에 대해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가운데 마술사 ‘올란도’(제레미 레너)의 등장으로 세 남녀의 관계에서 긴장감은 고조된다.

뿐만 아니라 “절대 에바를 차지하지 못해”, “그녀를 사랑하는군” 등 ‘에바’를 두고 나누는 두 남자의 날이 선 대화와 “행복해지고 싶어요”, “당신이 싫어요”등 ‘에바’의 대사에서 ‘이민자’ 속 강렬한 드라마를 기대케 했다.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민자’는 내달 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