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코스피 상장사, '재무건전성' 향상

2015-08-18 16:03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재무건전성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1~6월) 506개사의 부채비율은 124.64%로 지난해 말(127.16%) 대비 2.52%포인트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부채총액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재무건전성을 가늠하는 지표다.

기업별로 보면 삼영전자공업(6.13%)이 부채비율 하위 20개사 가운데 최상단에 위치했다. 이어 YG플러스(6.15%)와 경인전자(7.02%), 현대에이치씨엔(10.40%), 동일산업(11.72%), 신도리코(11.87%), 부광약품(12.68%), 고려포리머(12.71%), 한섬(12.73%)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부채비율 상위 20개사에는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동부제철(8797.35%)이 1위를 기록했다. 티에이치엔(2789.55%)과 남광토건(2404.63%), 대한전선(2190.85%)은 2000%대의 높은 부채비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