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현대카드·캐피탈 부산 사옥 신축공사 중

2015-08-18 14:39

현대카드 부산사옥 모형도[사진=현대카드 블로그]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현대카드가 지난 1993년 부산지점을 개설한 지 22년 만에 사옥을 신축한다.

18일 금융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해 하반기 부산시 진구 부전동 155-1(서전로) 일대에 부산사옥 건립을 결정하고 공사 중이다.

내년 11월 완공 예정인 현대카드·캐피탈 부산사옥은 지상 20층·지하 8층으로 지난 2013년 3월 신축된 서울 영등포사옥(지상 7층·지하 2층)보다 큰 규모다. 

현대카드 부산사옥이 들어서는 부산진구 155-1번지의 개별공시지가는 ㎡당 860만원(1월 1일 기준)으로 지난 2010년 ㎡당 680만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부전동은 부산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으로 꼽힌다.

현대카드는 부산사옥 완공이후 부산내 각 영업지점들을 한 곳으로 모은다는 계획이다. 앞서 완공된 서울 영등포사옥에도 현대카드·라이프·캐피탈 영업지점이 모여 있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단독사옥을 마련해 영업지점을 한데 모은 카드·캐피탈사의 사례가 없는 만큼 현대카드·캐피탈의 부산사옥이 완공되면 현지 영업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부산에 카드, 캐피탈 지점이 몇 곳 있다”며 “신축 이유는 이를 한데 모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