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10월부터 '트램' 운행...도시 명물로 주목

2015-08-17 17:53

직원들이 직접 자신들이 제작한 트램에 탑승에 시범운행에 나서고 있다. [사진 = 칭다오신문사 제공]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칭다오(青島)시 청양(城陽)구에 산둥(山東)성 최초로 '트램(노면전차)'이 등장할 전망이다. 

현재 이 트램은 전 노선간 연결조정, 시범운영, 안전테스트 단계에 돌입한 상태로, 오는 8월부터 2차 시범운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업무 계획에 따르면 이 트램은 전문가에 의한 평가가 완료된 이후 올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승객을 태우고 운행에 들어간다. 

현재 시범 운행되고 있는 트램은 총 7대로 버스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고 시속 70km/h까지 낼 수 있는 이 트램의 평균 운행 속도는 25km/h로, 종점까지 편도 운행 시간은 약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출·퇴근 등 승객수요가 많은 시간대는 10~12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보통 때는 13~15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현재 트램과 신호시스템과의 연결 작업이 진행 중이며, 작업이 완료되면 도로의 통행과 신호 상황을 자동인식할 수 있는 스마트 운전 시스템이 구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