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스마트폰 중독 자가진단, ‘우리는 얼마나 안전할까?
2015-08-17 16:0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4000만명을 훌쩍 넘어가면서 1인 1스마트폰 시대에서 1인 2스마트폰 시대로 급격하게 이행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의 이용 용도가 통화 기능보다 메신저, SNS, 게임, 인터넷 사용 비중이 높아지면서 특별한 이유없이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이용자들이 늘면서 '스마트폰 중독' 증세를 나타내는 이용자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중독적인 스마트폰 이용 행태를 나타내는 신조어로 크랙베리(crackberry: 마약처럼 중독성이 강한 스마트폰), 노모포비아(nomophobia: 휴대전화가 없는 상태를 두려워하는 증상), 팝콘브레인(popcorn brain: 뇌가 팝콘처럼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는 것) 등이 등장하고 있다.
스마트폰 의존 패턴이 장기화될 경우 스마트폰 없이 문제 해결 방법을 찾기 어려워지고, 고차원적인 사고나 판단 등을 담당하는 전두엽 기능도 떨어지게 된다. 더 심각해질 경우 쉽게 흥분하고 예민해지면서 분노조절 장애로 발전할 수 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중독에서 우리는 얼마나 안전할까?
수치화된 답변의 점수가 23점 이하일 경우 스마트폰 중독 안심 단계이며, 24~29점일 경우 잠재적 위험 이용자로, 30점 이상이면 스마트폰 중동 경향성이 높은 것으로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을 '내 동반자'라는 애정의 대상이 아닌 내 의지대로 조작할 수 있는 '기기'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SNS의 푸시 알림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종속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업무와 상관없는 관계 중심의 서비스들은 과감하게 푸시 알림 기능을 비활성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