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장기성장 토대 마련 [SK증권]

2015-08-17 08:41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 SK증권은 다음카카오에 대해 장기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17일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다음카카오는 2분기 1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당초 기대치인 400억원대를 크게 밑돌았다"며 "이는 모바일 게임의 매출 감소와 광고선전비 증가 등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이같은 2분기 실적 부진에도 장기 성장의 가능성은 확인되고 있다"며 "카카오택시는 일 호출 4만건을 돌파했고, 카카오채널과 샵검색 서비스는 점진적인 트래픽 안정화로 추후 광고모델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기 실적은 게임부문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프렌즈 팝 포 카카오와 웹보드 게임 출시를 통해 하반기 매출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