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꽃게 이성경 호러 사진 공개? “누가 나 좀 업어줬으면 좋겠다”
2015-08-17 07:26
MBC ‘복면가왕’에서 꽃을 든 꽃게로 출연한 이성경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집에 들어와 한시간째 요지부동. 호러인줄.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뭐 하고 싶다. 누가 나 좀 업어줬으면 좋겠다. 그치만 난 크니까 업어줄 사람은 없겠지. 그나저나 내 옆에서 똑같은 자세로 졸고있는 뽀이가 너무 귀여워 뽀뽀하고 싶은데 이 모습 깨고 싶지 않아 조용히 참는 중. 후우후우”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성경은 엎드린 채 휴대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검은 생머리에 어두운 톤의 배경이 어우러져 마치 호러 사진을 연상케 했다.
한편, 9대 복면가왕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에 맞서 '꽃을 든 꽃게' '네가 가라 하와이' '바다의 왕자' '까마귀 날자 매 떨어진다 오비이락' 등 4명의 도전자가 경쟁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첫 번째 무대로 '꽃을 든 꽃게'가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열창했고 '네가 가라 하와이'는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불렀다.
판정단의 판정 결과, '네가 가라 하와이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고, 복면을 벗은 '꽃을 든 꽃게'는 드라마 '여왕의 꽃'에 출연중인 배우 이성경이었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바다의 왕자'가 조규만의 '다 줄거야'를 선곡했고, '까마귀 날자 매 떨어진다 오비이락'은 임재범의 '비상'을 열창했다.
'까마귀 날자 매 떨어진다 오비이락'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탈락한 '바다의 왕자' 정체는 그룹 비스트 멤버 손동운이었다.
이어 벌어진 가왕 결정전에 무대에서는 '네가 가라 하와이'는 이문세 '그대와 영원히'를 열창했고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오비이락'은 작품하나의 '난 아직도 널'을 선곡했다.
'오비이락'은 아쉽게 탈락했고, 가면을 벗은 정체는 서울패밀리의 김승미였다.
이어진 최종 결승전 무대에서 9대 가왕 '고추아가씨'는 박미경의 '민들레 홀씨되어'를 부르며 선전했으나, '네가 가라 하와이'에게 패했다. 가면을 벗은 고추아가씨 정체는 걸그룹 멜로디데이 여은으로 밝혀졌다.
멜로디데이 여은은 "멤버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복면가왕 출연에 대해 말하지 못했다"면서 "엄마가 이 프로그램을 굉장히 좋아한다. 우리 딸은 언제 나올까 그랬는데 나왔어요 엄마"라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