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마감…공금 과잉 우려에 WTI 2.5%↓
2015-08-14 09:51
국제유가가 1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달러화 강세와 공급 과잉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5% 내린 배럴당 42.23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0.9% 떨어진 배럴당 49.22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란이 비축한 원유를 방출하면 올해 전 세계의 원유 공급량이 하루 평균 10만 배럴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원유서비스업체인 젠스케이프는 미국 원유 현물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주 커싱의 원유 재고량이 지난 11일까지의 일주일 기간에 130만배럴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8.00달러(0.71%) 떨어진 온스당 1115.60달러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