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송도해상케이블카 복원한다
2015-08-13 15:02
2017년 중순께 완공 예정

부산 송도 해상 케이블카를 복원하는 사업이 내년 초 본격적으로 재개돼 2017년 중순께 다시 운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1960년대 송도해수욕장의 해상 케이블카. [사진제공=부산 서구]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 케이블카였던 부산 송도 해상 케이블카를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려는 서구의 계획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부산 서구는 내년 초 송도해수욕장 해상케이블카 복원 공사를 시작해 27년 만인 오는 2017년까지 사업을 마치겠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사업시행자 측이 사업비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보임에 따라 18일 사업시행사인 (주)송도해상케이블, (주)대원플러스건설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해상을 가로질러 조성됨으로써 송도해수욕장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빼어난 입지 여건을 자랑한다고 서구는 설명했다.
해상케이블카는 1964년 운행을 시작해 해상다이빙대, 구름다리, 포장유선과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4대 명물로 손꼽혔으나 1988년 해수욕장 쇠퇴와 시설 노후화로 24년 만에 철거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