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보건소(소장 강희범)가 흡연으로 인한 폐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원이나 버스정류소 등 민원 다발 지역에 금연 안내 벨을 설치한다.

비흡연자를 위해 제3의 누군가가 금연구역임을 육성으로 알려주는 금연벨은 비흡연자가 사용하기 편리하고 필요한 위치에 설치되며, 장소에 맞는 금연홍보 방송 및 기타 안내방송이 가능하다.

흡연자와의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기 위해 벨 작동 후 5초 또는 10초 간격으로 “금연구역입니다. 과천시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 방지 조례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되는 구역이므로 이웃과 자신의 건강을 위해 금연 환경 조성에 협조를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을 안내하게 된다.

이와 관련 보건소는 다음 달까지 버스정류소와 공원 등 민원다발지역 23곳에 금연 벨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시민 이용이 높고 민원발생이 잦은 복합건축물과 PC방, 음식점 등에 대해서는 자비로 내부에 금연벨을 설치하도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강희범 소장은 “현수막이나 스티커를 이용한 금연단속만으론 시민이 공감하는 금연 환경을 조성하기 어렵다고 판단,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장소에 금연 벨을 설치하기로 했다”며 “금연벨이 설치되면 흡연자들의 자발적 금연 환경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