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일본뇌염 경보발령 주의 !

2015-08-13 11:21
- 백신 접종 등 예방이 가장 중요해

일본뇌염모기 서식 취약지 방역장면(분무소독)[사진제공=보령시보건소]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는 전국의 일본뇌염 경보 발령에 따라 뇌염의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일본뇌염’이란 일본뇌염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로 인한 급성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비율이 높은 질병이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나, 일부는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 의식장애 등의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난다.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하며 생후 12개월 ~ 만12세 아동은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일본뇌염예방접종’은 백신의 경우 모두 5회의 접종을 받아야 하며 1차부터 3차까지는 생후 12개월에서 35개월 사이, 4차는 만6세 이하, 5차는 만12세 이하로 접종해야 한다.

 예방접종 대상자는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 본인의 예방접종수첩의 접종여부를 확인 후 미접종자는 가까운 보건기관을 방문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일본뇌염의 예방 방법으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8~10월 하순까지는 가정 내에서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이용하고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며, 야외 활동시 긴소매, 긴바지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김형곤 보건소장은 “일본뇌염에 걸리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고열이나 설사, 구토 등 감염병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 보건소에서는 감염병 매개모기의 방제를 위해 마을과 집주변의 하수구, 축사, 빗물고인 웅덩이, 보일러실 등 모기서식지에 대한 소독을 실시할 것을 당부하며 아울러, 일본뇌염접종 대상자는 빠짐없이 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