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부산 지역위원장 12명 “박주선, 당 혁신 ‘정략적 흔들기’ 중단하라”
2015-08-12 11:38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부산 지역위원장단은 12일 박주선 의원을 향해 “당의 혁신작업에 대한 정략적 흔들기를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부산시당 위원장인 김영춘 전 의원 등 12명은 이날 성명에서 김상곤 혁신위원회가 ‘문재인 체제’를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한 박 의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당 최고위원까지 역임했던 지도급 인사로서 대단히 신중치 못한 발언으로, 정략적인 혁신위 흔들기로밖에 볼 수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박 의원을 겨냥, “당이 이 지경까지 오는 과정에는 지도부를 역임했고, 당의 핵심 기반인 광주에서 3선을 한 박 의원에게도 그 책임이 없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런데도 당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자신부터의 성찰이 전제되지 않은 ‘막무가내’식 당 흔들기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힐난했다.
이들은 “이번 혁신 작업의 성패 여부는 내년 총선을 앞둔 당의 존망과 관련있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당지도급 인사들이 최대한 인내심을 가지고 혁신작업을 지지하고 지켜봐 줘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당의 어려움, 호남에서의 지지도 하락에 상당한 책임이 있는 박 의원은 당의 혁신작업에 대한 정략적 흔들기를 즉각 중단하고, 자중자애하기 바란다”며 “우리는 박 의원의 향후 모습을 예의주시할 것이며, 필요 시 즉각적이고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