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험총무 전문인력 양성과정, 취업률 66%달성

2015-08-12 09:22

[경기도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북부여성비전센터의 ‘보험총무 전문인력 양성과정’이 북부지역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센터에 따르면 의정부, 고양, 파주 등 북부지역 여성 6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보험총무 전문교육을 실시한 결과, 53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이중 66%인 3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보험총무 전문 교육’은 2015년 고용노동부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 북부 여성비전센터가 북부 지역의 틈새 사무직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보험총무사무원은 보험계약을 체결하거나 보험거래에 수반되는 사무업무를 수행하는 직군이다.

내근직의 근무형태를 띄며 주 5일 근무가 가능하고, 타 직종에 비해 나이, 학력, 경력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경력단절 여성들의 경우 일정기간 실무교육을 받으면 충분히 재취업이 가능한 직종이다.

최근에는 여러 회사의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대리점이 양적으로 팽창함에 따라 보험사무를 총괄할 수 있는 전문인력의 채용 수요도 증가중이다.

특히, 지난해 경기북부지역 소재 보험대리점 263개 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75% 이상이 채용 의향이 있음을 밝힌 상황이며, 최소 190명 이상의 인력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센터는 지난 4월부터 의정부, 고양, 파주, 구리 등 4개 지역 총 80명을 대상으로 양성교육을 실시 중에 있다. 교육생들은 총 216시간에 걸쳐 각 보험회사의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총무실무, 고객응대요령, 직업소양 등에 대해 습득하게 된다.

현재 의정부, 고양, 파주에서는 총 53명이 수료해 35명이 취업한 상태이며, 특히 의정부 지역의 경우 수료생 19명중 85%인 1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구리 지역의 경우 오는 9월 수료 예정이다. 센터는 올해 교육과정이 끝나면 최종적으로 수료생 68명 중 70%에 해당하는 48명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순늠 경기도 북부여성비전센터장은 “경력단절 여성은 사무직을 선호하지만 경기북부지역에는 사무직 일자리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센터의 보험총무사무 양성교육을 통해 양질의 사무직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져 경력단절여성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