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국군수송사령부와 '1사 1병영' 자매결연 체결

2015-08-11 10:28

코레일은 11일 오전 국군수송사령부 회의실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사 1병영' 자매결연을 맺고 사회적 책임을 함께 실천하기로 협의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오른쪽)과 윤국 국군수송사령관이 자매결연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코레일]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11일 오전 국군수송사령부 회의실에서 두 기관의 교류와 사회적 책임의 공동 실천을 위해 '1사 1병영'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레일과 국군수송사령부가 상호 전문지식을 공유해 군 장병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고, 철도수송 서비스를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들은 각종 캠페인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코레일은 정기적인 인적·물적 후원과 위문 방문으로 장병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향후 장병들이 사회진출에 필요한 취업·채용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철도관련 교육을 장병에게 지원하고 군이 사용하는 철도 선로의 안전관리 기술도 전수해 장병의 철도 전문기술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군수송사령부는 철도 직원과 가족의 안보 견학 및 병영 체험을 마련하고 안보문화를 확산시키는 동시에 지속적인 인적교류를 통해 철도의 비상상황에 대비한 지원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병력·물자 이동에 철도 이용량을 늘려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철도 물류 수송에 이례 상황이 발생하면 인력과 첨단 장비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코레일은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부대 발전을 위해 소정의 후원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는 부대 노후시설 개선과 장병의 복리 후생에 사용된다.

코레일은 국방부를 비롯한 군조직과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장병의 사기 진작에 힘쓰고 전국적인 철도망을 활용해 군의 주요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 주요역 25곳에 '여행장병 라운지'를 설치해 열차표 예·발매의 탑승 업무뿐 아니라 장병과 가족의 쉼터로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국군장병 전용쉼터를 운영 중이다.

오는 10월 2일로 예정된 '2015년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방부 산하 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방면으로 협력하고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번 결연으로 코레일은 더욱 안전한 철도수송 체제를 마련하고, 군 장병들에게도 사회 진출에 현실적인 도움을 주게 됐다"며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기관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