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다음카카오 임지훈 조직사업 재편 시작 “모바일 리딩기업 이끌 것”

2015-08-11 09:21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다음카카오 임지훈 조직사업 재편 시작 “모바일 리딩기업 이끌 것”…다음카카오 임지훈 조직사업 재편 시작 “모바일 리딩기업 이끌 것”

다음카카오가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를 선택했다.

10일 다음카카오는 신임 대표에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를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도 김범수 의장이 설립한 케이큐브벤처스는 올해 3월 다음카카오가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날 다음카카오는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대에 강하고 속도감 있게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자 한다”며 “합병 이후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임지훈 내정자는 다음달 23일 열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임 내정자는 평소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창업자들과 인간적인 교류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매달 스타트업 대표들이 모이는 ‘케이큐브 패밀리데이’를 열며 실리콘밸리의 연쇄창업집단인 ‘페이팔 마피아’처럼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혀온 바 있다.

임 내정자는 카카오택시를 성공적으로 이끈 정주환 부사장 등으로 구성된 뉴리더팀을 꾸리고 다음카카오의 조직 및 사업 재편을 위한 준비 작업을 이미 시작했다.

다음카카오가 이제까지 뚜렷한 성과를 못 낸 해외 사업에 속도를 낼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

임 내정자는 10일 “대한민국 모바일 기업에서 더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모바일 리딩 기업으로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