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화정' 로맨틱남 서강준 청혼했지만 이연희와 결혼 코앞에 두고 무산?

2015-08-11 08:26

[사진=MBC '화정']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화정' 서강준이 로맨틱한 청혼으로 이연희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방송된 MBC 54주년 월화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에서 홍주원(서강준)은 아버지인 홍영(엄효섭)과 정명의 어머니인 인목대비(신은정)에게 정명(이연희)과의 혼사를 허락받으며 결단력과 추진력 있는 남자다운 매력을 어필했다.

반면 혼사를 추진했던 주원이 바로 찾아오지 않자 정명은 이를 서운하게 여겼고, 별조청에서 주원과 마주치자 토라진 모습을 보였다. 정명의 마음을 이해한 주원은 그녀를 귀엽게 바라보다가 이전에 선물했던 팔찌와 같은 것을 슬며시 채워주며 달콤한 청혼을 했고 이는 여성 시청자들에게 두근거림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그간 정명 앞에선 한없이 부드럽고 순수한 남자의 모습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상남자로 변신, 화수분 같은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주원이 또 한 번 정명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는 마성의 밀당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짜릿하게 하고 있다.

서강준은 샌님에서 강인한 남자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와 깊이 있는 눈빛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물오른 멜로 연기는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하지만 혼례 당일 꽃단장을 하던 정명은 갑자기 멀쩡했던 거울이 깨지자 불안해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최명길(임호)로부터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다. 최명길은 "혼례를 미뤄야할 것 같다. 군사정변이 일어났다"며 유배를 갔던 이괄(유하복)이 군대를 이끌고 도성으로 쳐들어오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홍주원과 정명이 혼례를 무사히 치를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이날 방송된 '화정'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 9.0%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미세스캅'은 9.2%, KBS2 '너를 기억해'는 4.5%를 기록했으며 화정은 시청률 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