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아베담화 韓·英·中 번역본 발표 검토"
2015-08-10 15:52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오는 14일 발표하는 전후 70년 담화에 영어 번역문 이외에 한국어와 중국어 번역문도 함께 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사진) 관방장관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가능한 한 그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아베 담화’ 내용에 대해 한·중 양국의 이해를 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스가 장관은 “아베 담화에 ‘사죄’, ‘침략’ 등의 단어를 포함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총리가 판단할 것”이라며 “코멘트를 자제하겠다”고 답했다.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서는 전후 50년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총리 담화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번역문을 공개했으며 전후 60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郎) 총리 담화는 영어와 중국어로 번역해놨다.
아베 총리는 종전 70주년 하루 전날인 14일 각의(국무회의)를 거쳐 전후 70년 담화를 발표할 방침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사진) 관방장관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가능한 한 그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아베 담화’ 내용에 대해 한·중 양국의 이해를 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스가 장관은 “아베 담화에 ‘사죄’, ‘침략’ 등의 단어를 포함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총리가 판단할 것”이라며 “코멘트를 자제하겠다”고 답했다.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서는 전후 50년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총리 담화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번역문을 공개했으며 전후 60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郎) 총리 담화는 영어와 중국어로 번역해놨다.
아베 총리는 종전 70주년 하루 전날인 14일 각의(국무회의)를 거쳐 전후 70년 담화를 발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