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드림스타트,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 실시
2015-08-10 11:54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완주군 드림스타트돌봄팀은 협력병원과 연계해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여성암 중에서 유방암 다음으로 발병률이 높은 암이지만, 예방접종만으로도 90%이상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1회 접종 시 12~18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접종 비용 때문에 취약계층 가정에 큰 부담으로 접종을 포기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에 완주군 드림스타트는 초등학교 6학년 여자 아동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내년 2월까지 2차례에 걸쳐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해 드림스타트 아동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김영숙 교육지원과장은 “완주군 드림스타트돌봄팀은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 증진을 위해서 예방접종, 건강검진, 레진치료, 안경지원, 발달 스크리닝 검사, 영양제 지원, 심리·정서 치료 지원, 찾아가는 방역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상자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9월부터는 치사율이 높고 후유증이 심각한 질환으로 알려진 수막구균성 수막염 예방접종을 6학년 남자 아동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