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합참, "정상적 군대는 생각 할 수 없는 비열한 행위"

2015-08-10 11:33

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10일 북한이 파주 인근 비무장지대(DMZ)에 목함지뢰를 매설한 행위에 대해 대북 경고성명을 발표하고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다음은 대북 경고 성명 전문.

북, DMZ 지뢰도발 관련 대북 경고성명

지난 8월 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군사분계선(MDL) 남쪽 비무장지대에서 정상적인 수색작전 중이던 우리 측 장병 2명이 북한군이 매설한 것으로 확실시되는 '목함지뢰'에 의해 심각한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0일 북한이 파주 인근 비무장지대(DMZ)에 목함지뢰를 매설한 행위에 대해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사진은 최윤희 합참의장(사진 오른쪽)이 4일 서해 최북단 주둔 부대인 해병대 연평부대를 찾아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이번 사건에 대해 '국방부 전비태세검열단'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특별조사팀'이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불법으로 침범하여 '목함지뢰'를 의도적으로 매설한 명백한 도발로 판명됐다.

이러한 북한의 도발행위는 '정전 협정'과 '남북간 불가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일 뿐만 아니라 정상적 군대라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비열한 행위로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 軍은 북한이 이번 도발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우리 軍은 수차례 경고한 대로 북한이 자신들의 도발에 응당하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다.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