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미국, 중국 전승절 불참요구' 일본 보도에 "사실 아냐"
2015-08-09 11:18
외교부, '미국, 중국 전승절 불참요구' 보도에 "사실 아냐, 무책임한 보도"
"박근혜 대통령 중국 전승절 참석여부 아직 검토중, 결정된 바 없어"
"박근혜 대통령 중국 전승절 참석여부 아직 검토중, 결정된 바 없어"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다음달 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승전 기념행사에 미국 측이 외교 경로로 박근혜 대통령의 불참을 한국 정부에 요구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외교부는 9일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 부인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외교적으로) 그런 요구가 왔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면서 "대단히 무책임한 보도"라고 일축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박 대통령이 9월3일 중국측의 항일승전 기념행사에 참석시 그 자체가 '중국이 한미동맹을 균열시켰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격이 될 수 있고, 한미일 협력을 축으로 하는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 중시 전략에도 영향을 준다는 우려를 한국 측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박 대통령의 중국 항일승전 기념행사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참석 여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지난 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세안(ASEAN) 관련 회의 계기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박 대통령의 참석 여부에 대해 제반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외교적으로) 그런 요구가 왔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면서 "대단히 무책임한 보도"라고 일축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박 대통령이 9월3일 중국측의 항일승전 기념행사에 참석시 그 자체가 '중국이 한미동맹을 균열시켰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격이 될 수 있고, 한미일 협력을 축으로 하는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 중시 전략에도 영향을 준다는 우려를 한국 측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박 대통령의 중국 항일승전 기념행사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참석 여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지난 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세안(ASEAN) 관련 회의 계기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박 대통령의 참석 여부에 대해 제반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