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노동개혁, 절체절명 과제…8월국회 생산국회 돼야"

2015-08-10 10:56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0일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노동개혁에 대해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동개혁과 노동시장 선진화는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희망을, 국가에는 미래경쟁력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0일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노동개혁에 대해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새누리당]


특히 "노동개혁은 절망의 늪에 빠진 청년들에게 희망의 다리를 놔주는 차원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세계는 일자리전쟁 중이고, 이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노사정 대타협 무산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던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의 복귀를 언급한 뒤 "이는 노동개혁의 청신호로, 김 위원장의 복귀와 노사정 (3자 대표의) 만남을 계기로 노사정위원회의 재가동을 바란다"면서 "노동계도 대화와 타협의 테이블로 복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 대표는 8월 임시국회와 관련, "국민으로부터 일도 안 하면서 임시국회만 계속 열면 뭐하느냐는 질타를 듣지 않도록 낭비국회 대신 생산국회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대국민담화에서 조속 처리를 촉구한 이른바 '3대 입법'에 대해 "야당이 발목을 잡아 3년째 처리되지 않고 있는 경제활성화법이 하루속히 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밖에 김 대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아베 담화) 초안에 '사죄' 문구가 빠진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이런 역사인식으로는 일본이 한국·중국과 함께 아시아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