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온순 침선장 전통복식 전북대에 기증
2015-08-10 07:45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최온순 침선장이 평생 제작해 온 궁중복식 등 320여 점의 전통복식을 전북대에 기증하기로 했다.
최온순 침선장은 소녀시절부터 바느질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 1998년에 한복기능사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였다. 바로 뒤이어 수의(壽衣)와 굴건제복(屈巾祭服)의 복원하고 재현한 공적을 인정받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2호 침선장으로 지정됐다.
박경자 교수 고증을 받은 전라도 지방 굴건제복을 비롯해 정경부인 은진 송씨 당의, 덕온 공주 당의 녹원삼, 조선 태조 청룡포 및 영조 홍룡포 등은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1996년부터 30여차례 전시회를 가졌고, 전라북도 미술대전 입선을 비롯 전라북도 지방기능경기대회 한복부 금상, 한복의상 공모대전 금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쌓았다.
이 외에도 전주대학교 문화관광학부 전통복식 강사, 전라북도 지방기능경기대회 한복부 심사장 등 왕성한 활동을 해 왔다.
한편 전북대는11일 오후 오후 5시부터 전북대 박물관에서 기증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