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글로벌 100대 IT 억만장자 "중국이 5분의 1"
2015-08-07 10:54
마윈 알리바바 회장 7위, 텐센트 마화텅 회장 11위 등 21명 랭킹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전 세계 테크(Tech) 분야 100대 부자 순위에 마윈(馬雲) 알리바바(阿里巴巴) 회장을 비롯한 중국(본토 20명, 홍콩 1명) IT갑부 21명이 포함됐다고 중국 신경보(新京報)가 7일 보도했다.
이는 51명이 랭킹에 오른 미국 다음으로 많은 수준으로 아시아에서는 테크 갑부를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가 됐다. 유럽은 8명, 중동은 2명, 남미는 1명이 포함됐다.
이밖에 중국 토종 스마트폰기업 샤오미 레이쥔(雷軍) 회장도 총 재산 134억 달러로 16위를 차지했다. 휴대폰 방호 유리 제조업체로 선전 차스닥에 상장하며 중국 최대 여성 갑부로 떠오른 저우췬페이(周群飛) 란쓰과기(藍思科技) 회장도 총 재산 75억 달러로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테크 분야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인물은 단연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 빌 게이츠였다. 게이츠의 자산 가치는 796억 달러로 평가됐다. 이어 2, 3위에는 오라클의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500억 달러),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조스 CEO(478억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세계 IT 테크업계에 몸담고 있는 억만장자 100명의 총 자산 가치 합계는 8429억 달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