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이보미-신지애, JLPGA투어 메이지컵 초반 샷대결

2015-08-06 13:31
7일 시작…시즌 상금왕 경쟁에 분수령될 듯…안선주도 출전해 시즌 2승 도전

이보미[사진=르꼬끄 제공]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이보미와 지나해 챔피언 신지애가 샷대결을 벌인다.

둘은 7일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 인터내셔널CC 시마마쓰코스에서 열리는 JLPGA투어 메이지컵(총상금 9000만엔, 우승상금 1620만엔)에 출전한다.

두 선수는 이날 오전 9시12분 ‘베테랑’ 후도 유리(39·일본)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이보미와 신지애는 올해 나란히 JLPGA투어에서 2승씩을 올렸다. 통산 투어 승수는 이보미가 10승, 신지애가 9승(미국LPGA투어와 겸해 열리는 미즈노클래식 포함)을 기록했다.

시즌 상금은 이보미가 1억1509만여엔을 획득하며 랭킹 1위를 달리고 있고 신지애는 5669만여엔으로 3위에 올라있다. 두 선수의 상금차이는 4500만여엔이다.

이보미는 JLPGA투어에서 처음으로 상금왕을 노린다. 이미 한국과 미국 LPGA투어에서 상금왕에 오른 신지애는 마지막으로 일본투어에서 상금왕에 도전한다. 한·미·일 3국 LPGA투어에서 모두 상금왕을 해본 선수는 지금까지 한 명도 없다. 신지애는 특히 이 대회 타이틀 방어를 위해 지난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에도 불참했다. 그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한국선수로는 최다인 두 차례(2008, 2012년) 우승했다.

이 대회는 두 선수의 상금왕 경쟁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도 유리는 투어에서 50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그는 투어 통산 상금(13억4159만여엔)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보미의 통산 상금랭킹은 33위(4435만여엔), 신지애는 52위(3486만여엔)다. 후도는 또 2008년과 2010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시즌 상금랭킹 10위 안선주(요넥스)도 이번 대회에 출전, 시즌 2승을 노린다.

이 대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열린다.


 

신지애[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