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號 노동개혁 첫발…비정규직 사업장·한국노총 위원장 면담
2015-08-06 09:59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정부·여당의 하반기 중점과제인 '노동개혁' 총대를 멘 이인제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위 위원장이 6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정규직 사업장을 방문하는 데 이어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과 여의도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노사정위원회 재가동을 논의한다.
이 위원장은 우선 이날 오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주)비상교육 본사를 방문, 기간제·파견 등 비정규직 근로자 및 사측과 함께 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현장 애로사항 청취하며 노동시장 구조 개혁의 핵심 중 하나인 비정규직과 관련한 정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여의도로 자리를 옮긴 이 위원장은 김동만 위원장을 만나 오찬을 함께 한다. 회동에서는 한국노총의 조속한 노사정위 복귀를 위해 일반해고 지침과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요건 완화의 배제와 같은 노동계의 요구 조건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부·여당은 노사정위를 협상 창구로 단일화 해 노동개혁 관련 법안의 연내 처리를 강력히 추진 중이다. 이날 회동에는 특위 간사인 이완영 의원과 한국노총 간부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