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녀’ 이경영 “어릴 적 꿈이었던 무협영화 출연…저한테 꼭 맞는 옷 입은 기분”

2015-08-06 00:05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이경영이 무협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5일 오후 2시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협녀, 칼의 기억’(감독 박흥식·제작 티피에스컴퍼니)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는 박흥식 감독, 배우 전도연, 김고은, 이경영, 배수빈, 김영민이 참석했다.

먼저 이경영은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체력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집 앞에 종로족발집을 자주 애용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이번 역할은 저에게 꼭 맞는 옷을 입은 기분이었다”면서 “어릴 때부터 무협영화를 좋아했다. 성인이 돼서도 하늘을 날고 적을 무찌르는 꿈을 꾸곤 했다. 영화를 통해 경험할 수 있어 매우 멋진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말이 필요없는 전도연, 이병헌, 김고은 주연의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까지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대작이다.

고려의 권력을 얻기 위해 배신을 택한 야심가 유백(이병헌)은 사형사제지간이었던 월소(전도연)와 풍천(배수빈)을 배신한다. 월소는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풍천의 딸 홍이(김고은)를 키워 대의를 위해 복수를 다짐하게 만든다.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이경영, 김태우, 이준호, 김영민이 호흡을 맞췄으며 문성근, 배수빈이 특별출연하는 ‘협녀, 칼의 기억’은 오는 13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