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성남시민 나라 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시는 10～15일까지를 국기게양 기간으로 정해 각 가정·학교·기관 등 시 전역에서 태극기를 달도록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안내 방송을 요청하고 통장회의를 통해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태극기 달기에 관한 시민 의식 확산을 위해 성남시 48개 동별로 모범마을을 지정하고, 수정·중원·분당구별로 각각 수진동 3011번지~현대아파트, 모란사거리~성남시청사거리, 성남대로144번길 국기게양 시범거리로 지정·운영한다.

각 주민센터는 태극기 판매 창구를 개설하고, 관내 기업체에서 국기를 기부받아 저소득층 등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특히 공무원부터 솔선해 국기 게양 기간에 한 집도 빠짐없이 태극기를 달아 모범을 보이며, 국공립어린이집 등에는 국기 게양 후 찍은 인증 사진을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올리기를 권장하기로 했다.

이 기간, 성남대로, 산성대로 등 주요 도로변에는 1만8,435개의 가로기를 달아 시내 곳곳 거리마다 태극기 물결로 가득 채운다.

또 대중교통 업체 등에는 협조공문을 보내 법인과 개인택시 3,647대, 시내버스 856대, 마을버스 201대가 태극기를 달고 운행하도록 했다.

한편 시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호국보훈도시 성남 시민의 애국심을 고취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한층 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