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강동구, 유니세프 아동친화추진위 가입 신청

2015-08-05 15:08

[사진=강동구청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표방 중인 강동구가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사업 추진위원회 가입을 추진한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이달 초 유엔 산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아동친화도시사업 추진위원회'에 가입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관내 아동친화도시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더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해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실천 및 아동 권리가 존중되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한 것이다.

'아동친화도시사업'(Child Friendly City Initiative, CFC)은 모든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 성북구가 CEO인증을 받았다.

강동구는 이번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아동‧청소년 당사자, 전문가, 학계 등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향후 관련기관 및 단체와 협약을 맺어 상호지원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아동 권리선언문을 제정하고, 아동·청소년의회를 꾸려 학술대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도 전개키로 했다.

강동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해외 및 국내의 아동친화도시들과 정책, 사례,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아동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조성해 구민 자긍심 고취 및 도시 이미지 향상을 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