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심학봉 의원 탈당, 성폭행 주장여성 “한건 맞지만 온힘 다해 거부 안해”

2015-08-04 11:08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심학봉 의원 탈당, 성폭행 주장여성 “한건 맞지만 온힘 다해 거부 안해”…심학봉 의원 탈당, 성폭행 주장여성 “한건 맞지만 온힘 다해 거부 안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이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학봉 의원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저의 불찰이며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이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통해 징계를 하겠다고 밝혀왔기 때문에 부담감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심학봉 의원은 지난 7월 대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 이 여성은 지난 7월 13일 오전 심 의원이 자신을 호텔로 오라고 전화했고 이후 강제로 옷을 벗기고 성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이 호텔 CCTV를 조사한 결과 심 의원이 체크인하고 이 여성이 걸어 나오는 장면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두 사람의 통화기록도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 여성은 경찰의 2차 조사에서 "성관계를 맺은 건 맞지만 온 힘을 다해 거부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경찰은 심학봉 의원이 밤사이 극비리에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심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심 의원은 지난 3일 오후 9시부터 약 3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영상=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