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필봉마을굿축제 14일 개최

2015-08-04 08:15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임실필봉농악보존회가 주관하는 제20회 필봉마을굿축제가 오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 전북 임실군 강진면 필봉문화촌에서 펼쳐진다.

올해 20회째를 맞는 필봉마을굿축제는 필봉농악이 전국적으로 이름난 풍물굿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기여를 했던 고 양순용 선생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1996년부터 시작됐다.
 

▲임실 필봉마을굿축제 공연 장면


필봉마을 굿축제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제11-5)로 지정된 필봉농악을 비롯해 전국 6대 농악과 중요무형문화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세계인류무형유산 농악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돼 있는 필봉마을굿축제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악인 임실필봉농악, 진주·삼천포농악, 평택농악, 이리농악, 강릉농악, 구례잔수농악을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은율탈춤, 좌수영어방놀이, 밀양백중놀이, 정선아리랑 등 각 지역의 중요무형문화재 단체를 초청해 귀한 공연을 마음껏 보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전문예술단체 및 예술인의 창작국악공연과 전국에서 모여든 필봉농악 지부 및 대학생 풍물동아리의 필봉야류 탈머리굿 등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축제의 신명과 즐거움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난 해 축제에서 관람객으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던 중국 무순시의 조선족문화관과의 국제문화교류공연도 추진하게 된다.

전국전통연희문화 겨루기 한마당에서는 전국대학생 양순용배 풍물굿 경연대회, 전국전통연희 생활문화동호인 경연대회, 전국전통연희 개인놀이 경연대회 등 3개 주제를 중심으로 참여대상자를 선발해 경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