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LPGA 박인비, 고진영 꺾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외신들 ‘Win-Bee!”
2015-08-03 08:29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LPGA 박인비, 고진영 꺾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외신들 ‘Win-Bee!”…LPGA 박인비, 고진영 꺾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외신들 ‘Win-Bee!”
박인비가 통산 7번째로 여자골프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2일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 2위 고진영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45만 달러(약 5억2천만원)를 거머쥐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루이스 서그스, 미키 라이트, 팻 브래들리, 줄리 잉크스터, 카리 웨브, 안니카 소렌스탐까지 6명이 있었다.
박인비는 "에비앙 챔피언십을 우승해도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지만 진정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루려면 이 대회에서 우승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자평했다.
또 미국 ESPN, ‘워싱턴 포스트’, 영국 ‘BBC스포츠’, ‘스카이스포츠’ 등이 “박인비가 브리티시 오픈을 제패하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7번째 메이저 우승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2위를 기록한 고진영은 스코어 기록지를 제출한 뒤 눈물을 흘렸고 옆에 있던 부모들이 어깨를 토닥이며 "잘했어"하고 위로했다.
해외에서 열리는 LPGA 대회에 처음 출전한 고진영은 이날 경기에 대해 "재미있었어요. 긴장하는 그런 감정들을 느낀다는 것도 재미있었고, 정말 많은 걸 배운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