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박명수 "어린애가 빡빡하네" 호통에도 아이유 "고마웠다"…이유는?

2015-08-03 06:36

[사진=M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개그맨 박명수가 아이유에게 호통을 쳤지만, 정작 아이유는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가요제를 준비하는 박명수 아이유 팀의 녹음 모습이 공개됐다. 

그동안 EDM이 들어간 곡을 원했던 박명수는 곡을 녹음하기 위해 아이유 녹음실을 찾았다. 특히 아이유는 박명수를 위해 곡에 쉬운 랩을 넣었고, 랩을 소화해야했던 박명수는 함께 온 작곡가 재환씨와 오랜시간 연습 끝에 녹음부스로 들어갔다. 

박치인 박명수가 계속 틀리자 아이유는 웃으며 틀린 부분을 계속 지적했고, 박명수는 "그냥 가자. 어린애가 빡빡하네"라며 투털거리면서도 끝까지 노력했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명수는 "진짜 디렉팅 잘한다. 동생에게 창피하지 않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아이유는 "대충 만들 수 있는데 계속 하는 모습이 감사했다"며 박명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