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브리티시여자오픈 2라운드 강풍속에서 ‘선전’

2015-07-31 22:06
합계 2언더파 142타로 15위권…김효주 선두 지속·전인지는 12번홀까지 2타 잃어

박인비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박인비(KB금융그룹)가 여자골프 시즌 넷째 메이저대회인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둘째날 오버파를 쳤으나 오후로 갈수록 바람이 세져 순위는 밀리지 않고 있다.

박인비는 3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트럼프 턴베리리조트 에일사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를 쳤다.

박인비는 2라운드합계 2언더파 142타(69·73)로 경기를 마쳤다. 오후 11시25분 현재 선두권과 5타차의 공동 13위다. 첫날(공동 14위)과 순위가 비슷하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여자골프 사상 일곱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이날은 첫날과 달리 강풍이 불어 언더파를 친 선수가 손으로 꼽을 정도였다. 박인비는 바람이 약한 오전 일찍 티오프해 그나마 유리했다. 오후에 플레이하는 선수들일수록 스코어가 좋지 않다.

김효주(롯데)는 전반 나인에 버디와 보기 2개씩으로 제자리걸음을 한 끝에 7언더파를 기록중이다.  그는 경기를 마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선두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고보경)는 12번홀까지 4언더파로 6위권이다.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이날 이븐파를 친 덕분에 합계 5언더파 139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현재 공동 4위권이다.

전인지(하이트진로)는 10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잃은 끝에 중간합계 2오버파를 달리고 있다. 60위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