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Q 영업익 2011억원, 전년比 20% 하락
2015-07-31 15:40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한국타이어는 31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매출액은 1조6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12.4%로 지난해 3분기 16.1%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 중이다. 중국과 국내 경기 침체, 타이어 시장의 경쟁 심화로 인한 판매 가격 하락과 환율 하락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교체타이어(RE) 부문은 미국과 유럽시장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고, 신차용 타이어(OE) 부문은 북미와 서유럽 시장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시장과 중국 시장의 성장 부진에 따라 전분기와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는 나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국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하지만 프리미엄 타이어의 매출이 북미를 중심으로 소폭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