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타이어, 실적 기대감타고 사흘째 '강세'

2012-06-15 09:47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한국타이어가 실적 기대감 덕분에 사흘째 강세다.

15일 오전 9시4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타이어는 전 거래일보다 550원(1.17%) 오른 4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강세가 벌써 3거래일이나 지속되고 있고,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에 안착을 시도중이다. 맥쿼리와 노무라 등의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집중적으로 나오면서 강세로 연결되고 있다.

이날 강세는 실적 기대감이 주요한 호재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결 영업이익률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고, 원자재 시세 하락세로 하반기 수익성 불확실성 역시 해소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헝가리 등 해외생산법인의 손익 전망이 종전 추세와 확연히 다르게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헝가리의 경우 외화부채 관련 평가 손실이 대폭 축소되고 중국의 경우 원자재 투입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뚜렷한 마진 개선세가 시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올해 연결 기준 순이익 116% 성장할 것으로 보여 업종 내 탁월한 이익성장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