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학교' 이례적인 해외 오디션, 태국 언론사 '집중 취재'
2015-07-31 10:05
KBS 제작진은 “지난 주 제작진들이 중국으로 출국, 오디션을 진행했다. 캐릭터에 맞는 원석같은 배우를 직접 찾기 위해서다”라며 “일찌감치 오디션에 관해 중국의 관심이 높았다. 대륙에서도 선진화된 한국 드라마,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제작방식을 도입한 ‘무림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는 후일담을 덧붙였다.
지난 7월 1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중국 오디션은 서류 심사를 통과한 배우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 주인공들 외에 극중 외국 학생들과 교사가 여러 명 등장하는데, 이중 중국 출신의 캐릭터를 염두에 둔 것이다. 한국 제작진이 직접 현지에 찾아가 오디션을 진행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성공적으로 캐스팅의 가닥을 잡은 중국 오디션에 이어, 현재 태국에서도 ‘무림학교’ 글로벌 오디션이 진행 중이다. 태국 오디션 역시 서류 심사를 통과한 배우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중국 못지않은 ‘무림학교’의 새로운 원석을 발굴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태국 오디션에는 지상파 방송국 CH9과 CH5, 케이블 위성 방송국 CH true, 그리고 다수 잡지사에서 취재를 나오는 등, 현지 언론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일부 관계자들은 한국 제작진의 심사를 돕기도 했다는 후문.
위 제작진은 “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오디션에도 많은 배우들이 지원했다”고 밝히며, “한국 드라마와 제작진의 수준 높은 환경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배우들이 많았다. 특히 지원자들과 현지 언론이 이례적으로 한국 제작진이 직접 찾아와 오디션을 진행, 특별한 기회를 얻은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고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안방극장에 신선한 얼굴들이 등장, 특별한 인생 학교인 무림학교에서 우정을 나누고 성장하는 다국적 청년들의 케미를 기대해달라” 당부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무림학교’는 취업과 스펙 쌓기가 목적이 아닌, 정직, 신의, 생존, 희생, 소통, 관계 등 사회에 나아가 세상에 맞설 수 있는 덕목을 가르치는 곳. 각기 다른 이유로 이곳에 모인 다양한 국적의 교사와 학생들이 ‘무림학교’의 특별한 인생 교육을 통해 부딪치고 소통하며 진정한 의협을 배워갈 글로벌 청춘 캠퍼스다. 사전 단계에서부터 전세계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기획된 드라마로, 新한류열풍을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안미녀’, ‘총리와 나’ 등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이소연 PD가 메가폰을 잡는다. 2016년 1월 월화드라마로 KBS2에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