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장거리 유도탄 '천궁' 품질인증사격 성공…생산단계 들어가

2015-07-30 07:56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방위사업청이 30일 "최근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올해 배치 예정인 천궁 최초 생산품의 품질인증사격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인 '천궁'이 품질인증사격에 성공해 본격적으로 양산 단계에 들어간다.

품질인증사격은 무기가 개발 단계에서 보인 성능을 양산 단계에서도 그대로 발휘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이번 품질인증사격에서는 올해 말 군에 납품될 예정인 첫 생산품이 발사됐다.

방사청은 "천궁의 품질인증사격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만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양산 체제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궁은 공군의 노후한 '호크'를 대체할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로, 2011년 ADD가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천궁은 개발 단계에서 다양한 조건의 사격시험을 통과해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2012년에는 정부 연구개발 최우수 성과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