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그룹, 800억원 투자유치… 재무구조 개선
2015-07-29 14:59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코스모그룹이 SG프라이빗에쿼티와 케이스톤파트너스로부터 총 800억원의 투자유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그동안 과감한 시설투자와 연구개발비로 취약해졌던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함과 동시에 기초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안이다.
이번 투자유치에 성공한 코스모그룹은 코스모화학(005420)(이산화티타늄, 황산코발트 황산철 등 모든 산업의 기초 소재전문기업), 코스모신소재(005070) (2차전지용 소재, 이형필름, 토너 등), 코스모앤컴퍼니(생활가전, 창호시공사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스모그룹은 지난 4년간 약 2,000억원의 신규 시설투자로 부채비율이 과다해 졌으나, 허경수 회장의 약 700억원 사재 출연 등을 통해 자본잠식을 해소하여 Clean 컴퍼니화 하는 등 회사 정상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SG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뤄내게 되었다.
이번 투자유치 관련 투자금 구성은 SG-케이스톤 재기지원PEF 150억원과 코스모턴어라운드 PEF 650억원 등을 포함해 총 800억원의 규모에 달한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코스모그룹은 그룹계열사들의 금융부채를 상환함으로써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그동안 자금부족으로 인한 원재료 구매 등의 어려움을 해소함으로써 영업마켓팅이 강화되고, 향후 부진했던 성장세를 회복하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번 투자 후에도 SG-케이스톤은 코스모그룹 허경수 회장과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회사 성장을 추구할 것이며, 특히 해외시장 개척 및 신제품 개발에 있어서 전략적인 제휴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