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조현아 구치소 편의 브로커 대한한공 유족 대표, 문희상 조사중 발각
2015-07-29 08:54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조현아 구치소 편의 브로커 대한한공 유족 대표, 문희상 조사중 발각…조현아 구치소 편의 브로커 알고보니 대한한공 괌사고 유가족 대표
한진그룹 쪽이 브로커를 통해 구치소에 조현아 전 부사장을 청탁한 혐의가 드러났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는 구치소에 수감된 조 전 부사장을 보살펴주겠다는 청탁의 대가로 한진렌터카의 정비 사업권을 수주한 혐의로 염모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이후 염씨는 서울남부구치소 의무과장에게 “조 전 부사장의 심리가 불안정해 운동을 자주 시켜주고 면담을 자주 해 건강 상태를 확인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조 전 부사장이 지난 5월 항소심에서 풀려나자 한진 측은 염씨에게 한 달 매출 200만원가량의 한진렌터카 강서지역 정비 용역사업을 맡겼지만 검찰에 구속되면서 실제 사업은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조양호 회장 처남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하던 중 한진 임원의 휴대전화를 살펴보다 염씨 혐의의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염씨는 과거 대한항공 괌 사고 때 유가족 대표를 지냈으며 당시 보상 문제 협상에 협조해준 대가로 대한항공 쪽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