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신곡 ‘예이(YeY)’로 전격 컴백한 그룹 비스트가 새 음반 재킷 메이킹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비스트는 28일 오후, 온라인 음원사이트 멜론을 통해 지난 27일 발매한 미니 8집 ‘오디너리(Ordinary)’의 1차 재킷 메이킹 필름을 공개, 숨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아낌없이 공개했다. 새 음반이 A, B버전 두 가지 사양으로 발매되는 만큼 2차에 걸쳐 재킷 메이킹 영상을 선보일 비스트는 가장 먼저 강남의 고급 라운지 바와 펜트하우스를 배경으로 촬영한 옴므파탈 콘셉트의 재킷 비하인드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번 신곡 ‘예이’ 활동을 앞두고 비교적 밝은 컬러의 헤어스타일을 소화한 비스트 멤버들은 한층 화려하고 남성미 강한 비주얼 변신을 뽐내 시선을 사로 잡는다. 이에 양요섭은 “데뷔 곡 ‘배드 걸(Bad Girl)’ 이후 금발에 가까운 머리를 해본 적이 없는데 또 한번 시도하게 됐다”며 확 달라진 비주얼 변신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또한 소품으로 사용된 고급 와인병을 두고 평소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비스트 멤버들의 호기심이 폭발했다. 샴페인 잔을 손에 든 채 능숙하게 포즈를 취하던 양요섭은 주량을 묻는 질문에 “사실 저 맥주 330cc 마시면 쿨 잠 잡니다”라는 의외의 답변을 전해 웃음을 더했다. 윤두준 역시 여유로운 모습으로 와인 종류를 말하며 코에 병을 가져다 대 향을 맡았지만 진한 알코올 향기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마는 귀여운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서 도심 속 펜트하우스로 촬영 장소를 옮긴 비스트 멤버들은 으리으리한 집 규모에 압도당해 ‘회사보다 더 좋다’며 연신 입을 쩍 벌리고 말았다. 일반 가정집으로 사용 중이기도 한 이 펜트하우스에서 마치 집 주인처럼 거실 인테리어 비용에 대해 늘어놓던 이기광은 촬영 종료 후 황급히 신발을 벗어 놓으며 "조심해야 한다"는 소심한 본심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다양한 장소만큼이나 6인 6색의 새로운 매력이 잘 묻어난 이번 재킷 촬영에 대해 이기광은 “지금까지 나온 사진 중에 가장 마음에 들고 멋있게 나오고 있다. 화보 같은 재킷사진을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다”며 컴백에 대한 자신감 넘치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기광청’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기광은 “비스트의 미래는 오늘 날씨처럼 맑다”는 깜짝 예보를 전해 팬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더하기도 했다.
신곡 ‘예이(YeY)’는 한여름 밤의 일탈을 꿈꾸는 모든 이들의 갈등을 해소시켜줄 시원한 일렉트로닉 팝 댄스넘버로 사랑에 지친 이들을 대신해 ‘신나게 울어줄’ 비스트의 반전 댄스곡으로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