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문화가 있는 날’ 확산 동참... 이동형 공연車 기증

2015-07-28 09:50
문화소외계층 티켓 제공, 군부대 공연, 임직원 정시 퇴근·티켓 할인 등 다양한 활동
국립현대미술관 10년간 총 120억원 지원 등 문화예술 활성화 위한 지속적 후원

 

28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손을 잡고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홍성운 문화융성위원회 문화융성지원팀장(왼쪽부터), 이형호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진행 현대자동차그룹 사장, 이병호 현대차그룹 이사, 최재호 현대차그룹 차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손을 잡고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8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된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에는 정진행 현대자동차그룹 사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여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체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지난해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영화관, 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이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가 있는 날이 문화예술에서 소외되는 지역 없이 전국 구석구석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3.5톤 트럭을 개조한 다목적 이동형 공연 차를 기증할 계획이다. 다목적 공연 차 프로젝트는 공연 장비를 차에 장착해 기동성을 살리고, 평소 좋은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농·산·어촌과 섬 지역 주민에게 문화생활의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현대차그룹과 문체부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더불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현대차그룹 임직원 2만여 명 대상 정시 퇴근과 문화공연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스마트 컬쳐 데이’(Smart Culture Day)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전국 60개 문화예술회관과 함께 지역 문화소외계층 1만 명을 초청해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해피존 나눔 티켓’, 전국 15개 군부대를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실시해 1만 명의 군장병과 가족을 초청하는 ‘군인의 품격’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임직원이 ‘문화가 있는 날’에 동참하고 더불어 문화 소외계층에게 ‘문화가 있는 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이동형 공연 차의 제공을 비롯해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통합정보 웹 페이지(http://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