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메르스 사실상 종식선언, 황교안 조치 취할 것 "문형표 경질?”

2015-07-28 09:13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메르스 사실상 종식선언, 황교안 조치 취할 것 "문형표 경질?”…메르스 사실상 종식선언, 황교안 조치 취할 것 "문형표 경질?”

정부는 28일 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끝났음을 선언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에서 메르스 종식을 선언했다.

황 총리는 "엄격한 국제기준에 따른 종식선언을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여러 상황을 종합해볼 때 이제는 안심해도 좋다는 것이 의료계와 정부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 여러분께서는 메르스로 인한 불안감을 모두 떨쳐버리고 경제생활, 또 문화와 여가 활동, 학교 등 모든 일상생활을 정상화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종식 이후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이번 기회에 감염병 유입 차단, 현장 대응시스템 강화, 음압병실 등 시설 보강 등 완성도 높은 대책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메르스 초기에 확실히 대응하지 못한 점 등 대처과정의 문제점과 원인도 철저히 밝혀 그에 따른 조치도 뒤따르도록 하겠다"고 밝혀 주무장관인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의 경질여부가 주목된다.

정부의 메르스 사실상 종식 선언은 지난 5월20일 첫 메르스 확진 판정 이후 69일 만이다.

그러나 정부는 아직 1명이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고 있어 공식적인 메르스 종식 선언은 WHO 권고 기준을 반영해 완치 이후로 미룰 계획이다.

'감염병 종식' WHO의 권고 기준일은 마지막 환자 완치일로부터 최대 잠복기인 14일의 2배 이상으로 정부의 공식적인 메르스 종식 선언은 일러야 다음 달 하순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상=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