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열차 및 역사 화재사고 대비 비상대피훈련 실시

2015-07-28 08:39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교통공사(사장 이정호)는 25일 새벽 1시 부평역에서 열차 및 역사 화재사고 대비 비상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계양방면 열차가 부평역 진입 중 차량 내 방화로 화재와 다량의 유독가스가 역사로 확산되는 것을 가상해 열차 출입문과 스크린도어를 수동으로 개방하고 피난유도등과 음향유도시설에 따라 승강장에서 지상까지 탈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지하철 유관기관 최초로 스모그머신, 방역기 등을 활용, 유독가스 등 다량의 연기 발생상황을 실제와 같이 재현해 대심도 대형역사인 부평역의 실제 탈출소요시간을 파악하고, 현재 설치된 피난유도 음향시설, 바닥유도등, 비상대피통로 등의 성능을 점검했다.

인천교통공사, 열차 및 역사 화재사고 대비 비상대피훈련 실시[사진제공=인천교통공사]


훈련에 참가한 인천교통공사 이정호 사장은 “이번 훈련은 점차 깊어지고 대형화되는 지하철 역사의 실질적 비상대피시간 확인, 화재 시 비상유도시설의 시야 확보 여부 등 소방안전시설의 문제점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공사는 이번에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함은 물론 그 결과를 지역 소방서 등과 공유해 비상 시 초동대응능력 배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