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세계대학평가서 국내 17위·세계 495위

2015-07-27 13:57
지방 사립 종합대학으로는 1위

지난 1970년 '국가 기간산업 육성에 필요한 고급기술 인력의 양성'을 건학이념으로 개교한 울산대학교가 45년이 지난 지금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했다. 사진은 '진리, 자주, 봉사'가 새겨진 교훈탑을 중심으로 한 캠퍼스 모습. [사진=울산대 제공]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대(총장 오연천)는 세계대학랭킹센터(CWUR)에서 발표한 '2015년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17위, 세계 495위에 랭크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방 사립 종합대학으로서는 1위를 차지했다.

울산대는 지난 6월 세계적 권위의 고등교육평가기관인 영국 THE가 시행한 2015년 아시아대학평가 국내 11위, 영국 QS가 시행한 2015년 아시아대학평가 국내 22위,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이 세계대학의 우수논문을 평가한 2015년 라이덴랭킹에서 국내 8위에 오르는 등 각 세계대학평가에서 잇따라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평가는 ▲대학 규모 대비 주요 국제상을 받은 동문들의 수로 따진 '교육의 질'(25%) ▲주요 국제상을 받은 연구자들의 수로 따진 '교수진의 질'(25%) ▲대학 규모 대비 세계 주요 기업에서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동문들의 수로 따진 '동문 취업'(25%) ▲평판이 좋은 학술지에 실린 연구논문의 수로 따진 '논문실적'(5%) ▲영향력이 높은 학술지에 실린 연구논문의 수로 따진 '논문영향력'(5%) ▲ 인용 수가 많은 연구논문의 수로 따지는 '논문인용'(5%) ▲학자나 학자 집단의 업적을 평가하는 지표인 h-인덱스로 따진 '광범위한 영향'(5%) ▲국제 특허 출원 건수로 따진 '특허'(5%) 등 8개 영역으로 이뤄졌다.

CWUR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2012년부터 세계 주요 대학들에 대한 평가 순위를 발표해 왔다. 설문조사나 대학이 제출하는 자료에 의존하지 않고 객관적 검증이 가능한 정량 지표만으로 평가하는 점이 특징이다.